맨유 비야레알 -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승리!

맨유가 드디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새벽에 라이브로 보지는 못했지만, 아침부터 기분 좋은 소식이었네요. 이번에도 승점을 거두지 못하면,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입니다. 무엇보다도 호날두의 득점이 반갑네요.

 

맨유VS비야레알

 

비야레알에 2:1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홈경기에서 비야레알에 2: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15일 영 보이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1-2 패배를 당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최하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첫 패배를 당한 비야레알은 조 최하위(승점 1점)로 내려갔네요. 루크 쇼와 해리 맥과이어가 결장하면서, 다소 걱정은 되었지만, 다행히 승리를 챙겼습니다. 

 

다비드-데헤아

백업 선수들의 활약.

 

후반 8분 비야레알의 파코 알카세르 선수에게 선제골을 먹었지만, 7분 뒤, 세트피스 찬스에서 알렉스 텔레스의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루크 쇼의 백업으로 출전한 거로 알고 있는데, 역시 브라질 선수들의 골 감각이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제시 린가드가 찔러준 볼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호날두의 극적 골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시 린가드의 출전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주로 후반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골 감각도 있는 것 같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에딘손 카바니의 성실한 플레이도 눈에 띄었습니다. 나이도 34살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이 박지성 선수를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리그에서는 선발보다 교체로 많이 나오는 모습이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더 뛰어난 모습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폴 포그바, 이 선수는 수비도 탄탄하고, 공격에서는 예리한 패스를 자주 보여줍니다. 현재, 맨유에서는 빠져서는 안 되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내년 이적시장으로 나오게 되는데, 맨유로서는 매우 큰 금액으로 잡으려고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오늘의 최우수 선수는 단연, 다비드 데헤아입니다. 호날두도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하였지만, 비야레알의 공격도 매서웠습니다. 1 실점으로 막아낸 다비드 데 헤아의 활약이 없었다면, 아마 오늘의 승리도 힘들었을 것이라 판단되네요.

 

호날두

 

호우주의보 발령.

 

후반 45분, 종료 45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극장 골이 터졌습니다. 이날 출전으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78번째 경기 출전으로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고, 또 통산 136호 골을 기록해 최다 득점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맨유에서의 매 경기가 기록 경신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패했지만,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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