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되었네요. 다행히 우리나라는 '죽음의 조'는 피한 듯합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같은 월드컵 H조에 편성이 되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로 편성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1월 24일 우루과이, 같은 달 28일 가나, 12월 2일에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붙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는 '4강 신화'를 일궜던 2002년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루과이와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게 됩니다. 가장 약체로 평가되는 가나 와는 월드컵 본선 예선 첫 대결입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은 피했으나 객관적 전력에서 포르투갈이나 우루과이엔 열세이기에, 본선 출전이 확정된 국가 중 가장 FIFA 랭킹이 낮은 가나(60위)를 잡고 16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FIFA 랭킹 13위 - 우루과이 (11월 24일)

 

11월 24일, 처음으로 맞붙게 되는 우루과이는 FIFA 순위 13위로 강팀이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한국이 모두 졌습니다.

 

우루과이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우리가 우루과이에 1승 1무 8패로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도 2018년 10월 친선경기입니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2회 우승(1930, 1950년)을 차지한 바 있는 전통의 강호이며, 본선 출전은 이번이 통산 14번째입니다. 이번 남미 예선에선 영원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맨시티) 등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디에고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세대교체도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FIFA 랭킹 60위 - 가나 (11월 28일)

 

11월 28일에 붙게 되는 가나는 현재까지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29개 국가 중 FIFA 순위가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벤투 호의 현실적인 1승 도전 상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나

 

가나는 2006년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여 16강, 이어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선 8강에 진출,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후 2018년 러시아 대회 땐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강호 나이지리아를 떨어뜨리기도 하였습니다.

 

한국과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처음 만나지만, 6차례 A매치를 치른 바 있습니다. 3승 3패로 전적은 비슷합니다.

 

 

 

FIFA 랭킹 8위 - 포르투갈 (12월 2일)

 

마지막으로 붙게 되는 포르투갈은 피파 순위 8위로 쉽지 않은 팀입니다. 그렇다고 이기지 못할 팀은 아닙니다. 

 

포르투갈

 

포루투갈은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나라로 존재감이 강렬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던 팀입니다. 이번 카타르 대회가 역대 8번째 출전이자 5회 연속 본선 진출인데, 역대 최고 성적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의 3위입니다.

 

우리나라는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16강에서 1-2로 져 탈락한 경험이 있어 이번 조별리그 맞대결이 설욕전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를 필두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디오구 조타(리버풀)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입니다. 우리나라와의 역대 A매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한 차례뿐입니다. 

 

2002년 인척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박지성의 결승 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10~2014년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포르투갈의 전력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 듯하네요.

 

이상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의 경기 일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