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무결점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 패배 후, 은퇴하는 발언을 암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UFC 파이터 정찬성 은퇴 암시 -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 패배.
UFC 선수 정찬성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볼카노프스키에 4라운드 45초 만에 TKO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 UFC 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루는 데 실패했습니다. 통산 전적은 17승 7패가 되었습니다. 2011년 UFC 진출 후 전적은 7승 4패가 되었습니다.
2013년 8월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에 나섰지만 뜻하지 않은 어깨 부상으로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TKO패를 당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 어깨 부상만 아니었다면 뒤로 갈수록 정찬성이 살아나는 분위기였기에, 어깨 부상이 너무 안타까웠네요. 페더급 랭킹 4위인 정찬성은 9년 만에 타이틀 도전에 다시 나섰으나 볼카노프스키는 챔피언 벨트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조제 알도와의 경기는 부상으로 인해 안타깝게 패배를 하였다면, 볼카노프스키와의 경기는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를 공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볼카노프스키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가드를 굳건히 한 채 거리를 유지하며 정찬성의 빈틈을 노려 필요할 때만 정확한 카운터 펀치를 꽂았습니다. 파워와 스피드 모두 볼카노프스키가 압도적이었고, 정찬성의 얼굴은 시간이 흐를수록 피로 물들었습니다.
1~2차 방어전에서 맥스 할로웨이,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차례로 누른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을 이기고 3차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볼카노프스키의 격투기 전적은 24승 1패(UFC 전적 11승)가 되었습니다. 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정찬성이 준비는 잘했지만, 상대방이 워낙 강했던 것 같네요.
경기를 마친 후, 볼카노프스키가 두 손을 모아 정찬성을 기다리고 머리를 숙여 먼저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경기 후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은퇴를 암시했습니다. 그는 “어느 때보다 잘 준비했고 몸 상태가 좋았는데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시합에 지면 항상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금 이걸 계속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UFC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벽은 높았지만, UFC 타이틀에 2번이나 도전한 정찬성이 정말 대단하고, 여전히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파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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