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왓포드의 경기가 새벽에 있었습니다. 정말 보다가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서 차마 볼 수 없던 경기였던 것 같네요.
총체적 난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로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패배는 상대 팀이 워낙 강팀이었다고 생각해도 이번 경기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난 경기였습니다.'
솔샤르 체제 이후 왓포드에게만 2패를 당했습니다.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에는 왓포드는 그냥 잡고 가는 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거의 승리가 없던 팀입니다.
그렇다고 최근 왓포드가 기세가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무득점의 경기가 많았고, 팀 순위도 17위로 성적 또한 좋지 못했던 팀입니다.
뻔히 보이는 전술과 팀 분위기가 많이 다운된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의 강팀의 면모는 볼 수가 없었고, 걷어내기 바쁘고, 계속되는 불안한 수비에 실책만 많아지는 경기였습니다.
마치 상위권 팀과의 경기를 보고 있는 듯했습니다. 차라리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맨유의 결단이 필요할 때 인 듯합니다.
제가 보았을 때, 이렇게 해도 감독 자리를 지켜줄 거 같으면 차라리 제가 가서 해도 될 듯합니다.
그 정도로 지금의 솔샤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팀이 조금 부족해도 감독의 역량으로 살릴 수 있지만, 감독이 무능하다면 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역량 있는 감독이 필요한 맨유
지금의 맨유는 2부 리그와 붙어도 승리를 장담 못 할 거 같습니다. 수비도 약하지만, 중원에서도 너무 쉽게 밀려버리는 모습입니다. 지금의 솔샤르 체제에서는 어떤 전술로 바꾼다고 해도 버거워 보이는 모습입니다.
공격진에서 보면, 이번에 반 더 비크는 처음 경기를 뛰는 것을 보았는데 찔러주는 패스도 너무 좋고, 골도 기록하는 등 움직임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제이든 산초도 돌파 능력이 좋아 보였습니다.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등 주로 출전 기회가 적을 선수들의 기량이 좋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선수들이 다 다른 팀으로 가게 생겼습니다.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주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요. 좋은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조합해서 쓰지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항상 일관되게 패하면서, 일관된 선수들이 그대로 들어가네요. 계속 패배에 익숙해지다 보면 다른 감독이 와도 변화를 시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량이 뛰어난 선수이지만, 너무 호날두에게 의존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호날두의 나이가 37입니다. 경기를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장면이 잡힙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풀어내야 하는 압박감,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등 이런 것을 어떻게든 풀어줘야 할 사람이 감독인데 오히려 그에게 부담감을 더 가중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은 솔샤르 체제가 끝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바뀌어도 장담 못 하지만 지금의 솔샤르 체제는 가망이 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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